LGU+, 이동통신 ‘꼴찌’ 인터넷전화 ‘1위’ 까닭은
LGU+, 이동통신 ‘꼴찌’ 인터넷전화 ‘1위’ 까닭은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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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보이 등 차별화된 콘텐츠·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 공략 등 주요
▲ LG유플러스가 ‘홈보이 G패드’를 출시하면서 인터넷전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LG유플러스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이동통신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유선전화(시내전화+인터넷전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이동통신사가 인터넷전화보다 이동통신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홈보이(homeBoy)’ 등 차별화된 인터넷전화기를 내놓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LG유플러스의 인터넷 가입자는 411만명으로 11개 사업자 중 1위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1262만9890명 중 32.6%의 점유율로 KT(349만명·27.7%) SK브로드밴드(14.4%·181만명)를 앞서고 있다.

인터넷전화 시장 호조로 LG유플러스는 작년 9월 기준 전체 유선전화 부문에서 SK브로드밴드를 누르고 2위 사업자로 뛰어올랐다.

이처럼 유선전화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선전은 홈보이 등 기존 전화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전화, 오디오, TV, e-book, 보안서비스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홈보이’ G패드를 16일 출시했다.

업체에 따르면 홈보이는 기본적인 전화 기능과 함께 자녀들의 교육(전자책, 아동교육)부터 가족들의 엔터테인먼트 생활(TV, 오디오 비디오, 리모컨,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과 가정의 안전(CCTV 기능)까지 모두 책임지는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G패드’는 작년 8월 선보인 홈보이의 두 번째 모델로 LG전자의 ‘G패드’를 채택해 8.3인치 대화면과 풀HD급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60여개의 실시간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HDTV ▲드라마 및 영화 VOD ▲Mnet 320만여곡 음원 ▲e-book 1만권 ▲2천여편의 영어와 한글 동화 등이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TV화면 그대로 터치로 제어할 수 있는 TV G터치 리모콘 ▲세컨드TV와 폰 to TV 서비스 등 IPTV와 연동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스마트폰으로 집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CCTV ▲네비게이션 등 특화기능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적극적인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 공략도 한 요인이다. LG유플러스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국제전화 팩스 등 기업용 부가서비스와 솔루션으로 시장을 넓혔다.

KT와 SK브로드밴드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일반 시내전화 비중이 낮아 인터넷전화 사업을 집중 공략할 수 있었다. KT는 유선전화 수익 감소를 우려해 인터넷전화 사업을 확대하기 어렵지만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

휴대폰 음성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가입자 이탈이 심각한 시내전화와 달리 인터넷전화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홈보이 출시 등으로 유선전화 시장에서의 LG유플러스의 선전이 꾸준히 지속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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