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뉴욕 맥도날드 불매운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대여론이 급상승하고 있다.
사건은 국내 한 언론이 최근 뉴욕 플러싱의 맥도날드 체인이 한인노인 고객들이 오래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해 내쫓은 일이 있어다는 보도로 시작됐다.
이에 항의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해당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한 올 2월 한 달간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 세계 한인들에게 맥도날드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매장 측은 “한인 노년층 손님들이 겨우 1달러짜리 감자튀김을 시켜놓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 다른 손님이 앉을 공간도 없다”고 불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11을 통해 4차례나 신고했다.
첫 보도 후 여론은 맥도날드를 비판하는 여론이 많았다. 20분 만에 음식을 다 먹으라는 것과 경찰을 부르는 행위는 도를 지나쳤다는 것.
하지만 현재는 노인들을 쫓아내고 인종차별로 규정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를 비난하는 여론이 강세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그래도 눈치껏 앉아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저 가게 하루 매상 다 책임져주지도 않을 것이면서 나 같아도 싫은 소리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전후사정을 살펴보니 한인 노인들이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유감 표명을 못할망정 인종차별로 규정하는 등 적반하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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