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전셋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매매가 대비 90%를 넘어서는 아파트가 속출,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전셋값은 13일 기준으로 전 주 대비 0.24%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114㎡는 전 주보다 5000만원이 올라 10억5000만~11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용 119㎡와 전용 149㎡도 각각 5000만원이 올랐다.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전세 물건 찾기도 어렵다.

새해 들어서도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1월말 설날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이사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봄 이사철을 3~5월이라고 본다면 세입자들이 집을 알아보는 기간은 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2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9368만원으로 3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전세대란을 피할 저렴한 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2억~3억원대 주요 분양아파트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은 리얼투데이가 집계한 수도권 2억~3억원대 아파트다.

◆2억원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9~111㎡로 구성되며 기준층 기준 59㎡가 2억3600만원선이다, 전용면적 72㎡는 2억8300만원선에 책정됐다. 작년 말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중도금 무이자 대출로 변경해 전용 72㎡는 790만원, 84㎡의 경우 약 11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숙명여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몰 김포공항, 풍무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을 도보 5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와 연계되는 김포공항역 환승 시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반도건설이 분양중이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3.3㎡당 평균 분양가 890만원으로 전 가구를 2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다.

전용면적 74~84㎡ 총 11개동 999가구로 구성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KTX 동탄역 등이 인접해 있고 각종 학원과 병원·카페·마트도 가깝다.

◆3억원대
동원개발은 고양 삼송지구 삼송역 주변에 위치한 ‘삼송 동원로얄듀크’를 분양중이다. 지상 17~21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6㎡ 총 59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공사 중인 원흥역과 GTX가 올해 착공되면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전용 84㎡A형은 3억7200만원선에, 84㎡B형은 3억8500만원선에 매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별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1층 14개동, 전용면적 76㎡·84㎡ 총 110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이며 76㎡는 3억2000만원대, 84㎡는 3억4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이 연장 개통(2019년 예정)되면 별내북부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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