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州) 상원이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sa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 주의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향후 다른 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상원은 23일(현지시각) 낮 12시 의회 의사당에서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이 발의한 동해·일본해 병기 의무화 법안에 대해 찬성 31표, 반대 4표, 기권 3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제 동해병기 법안은 하원의 입법 처리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부터 열리는 상임위와 본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하게 되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하지만 버지니아주 하원은 상원과 달리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일본이 동해 병기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 로비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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