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고속도로 보다 우회도로가 더 빨라요”
설 귀성길, “고속도로 보다 우회도로가 더 빨라요”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4.01.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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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통행시간 분석결과…최대 30분 이상 단축

▲ 국토부가 최근 2년간 설 귀성시 정체가 심한 주요 고속속도로의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구간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고속도로보다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Newsis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설 귀성길 빠른 귀성길을 원한다면 고속도로 보다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듯 싶다.

국토교통부가 설 명절기간동안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의 주요 우회도로에 대한 과거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일부구간은 우회도로가 30분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간 설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4개 구간에 대해 우회할 수 있는 민자고속도로 및 국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 귀성길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원활했다.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는 안성까지 최대 13분가량 단축됐다.

평상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자 대부분은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량으로, 명절 연휴기간 동안 오히려 교통량이 감소돼 경부선 우회도로로 활용을 고려할 만하다.

평택~화성간 고속도로의 북오산IC를 통해 안성까지 이용한 경우는 최대 11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려면 17km 이상 돌아가야 한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귀성길은 우회도로 이용차량의 증가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간 소통상태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37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특정일에는 우회도로의 정체로 고속도로보다 최대 39분 더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도3호선→국도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는 우회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도 3호선(곤지암~이천) 및 국도 17호선(진천~오창)의 정체가 극심해 고속도로보다 최대 1시간 20분 더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해안고속도로(매송~서평택) 귀성길은 매송IC→서평택IC 전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가장 컸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IC 까지 최대 48분 단축됐다.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국도39호선과 국도38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IC 까지 최대 17분 단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경유해야만 한다.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 귀성길은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경우 국도4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이용 시 최대 23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욱 국토부 첨단도로환경과장은 “이 같은 분석결과는 설 명절기간 중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교통방송,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출발 전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적절한 노선을 선택해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이번 교통분석 자료와 우회도로 교통상황을 인터넷(http://www.its.go.kr) 및 네이버 ‘지식iN’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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