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휴게소 사고, 속도 못줄이고 그대로 ‘돌진’
곡성휴게소 사고, 속도 못줄이고 그대로 ‘돌진’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2.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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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휴게소에서 차량이 돌진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YTN 캡쳐화면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곡성휴게소에서 차량이 돌진해 일가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25분쯤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곡성휴게소에서 액티온 승용차 운전자 이모(53·여)씨가 손모(40)씨 일가족 3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손씨와 남동생(33)이 목숨을 잃었으며 손씨의 초등학생 아들(13)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가족은 귀경길에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한 뒤 주차된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차량쪽으로 이동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이씨는 휴게소 진입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손씨 일가족을 덮쳤다.

이씨는 이후에도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이씨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곡성휴게소 차량돌진에 네티즌들은 “곡성휴게소 사고, 너무 안타깝다” “곡성휴게소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곡성휴게소 사고, 명절인데 너무 슬픈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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