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비지원 등 관광주간 신설…비용부담 해결?
근로자 휴가비지원 등 관광주간 신설…비용부담 해결?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2.04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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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봄·가을 총 22일간 휴가’로 여행 활성화 나서

▲ 겨울 바다열차 전경. @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정부가 올해 봄·가을 총 22일을 ‘관광주간’으로 지정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여행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힌 ‘시간부족(68.8%)’과 ‘비용부담(54.4%)’ 문제를 해소해 국내관광수요를 촉진시키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여행 활성화 및 수요 촉진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관광경쟁력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최근 10여 년간 정체돼 있는 국내관광시장을 오는 2017년까지 30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관광주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22일이다. 초․중․고교는 재량휴업으로 단기방학 효과를 내도록 하고, 중견기업 규모 이하 사업장 근로자에게는 휴가비를 지원한다. 이 기간에 여행을 할 경우 철도, 숙박요금 등의 할인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 정부는 중소기업 종사자 3천500명을 선발해 정부와 회사가 각각 10만 원씩, 총 20만 원을 지원해주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를 시범 도입했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월간 최대 15만 원 규모로 지원되는 ‘통합문화이용권’ 혜택 등과 맞물려 저소득층의 문화, 관광향유를 위한 최소한의 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이달부터 시행인 ‘문화의 날’을 통해 공연 요금 등의 할인 등 문화의 문을 개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관광주간’ 도입과 관련 "우리 국민들의 해외 관광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중국 등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도 활성화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은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기복이 있을 수 있다"면서 "내국인들을 통해 안정적인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도시의 관광경쟁력 제고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3개 선정해 3년간 최대 2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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