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전화 한 통으로 집 안에 있는 못 쓰는 냉장고나 TV 같은 대형가전제품을 버릴 수 있게 된 것.
환경부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서울과 대전 등 전국 6개 광역시도에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을 벌인 결과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방문수거사업 이용자 만족도도 높았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콜센터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무상 방문수거사업 이용자 총 86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99.6%(8666명)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시범사업 결과, 냉장고·세탁기 등 총 16만2천여대(중량기준 7457톤) 폐가전제품을 수거했으며, 배출수수료(배출스티커) 절감분은 약 21억원 가량으로 파악됐다.
무상 방문수거사업은 소비자가 온라인이나 콜센터를 통해 TV·냉장고·세탁기 등 고장난 대형가전제품 배출을 예약하면 수거전담반이 가정해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제도다.
종전에는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관할 지자체에서 최저 3천원에서 최대 1만5천원 상당의 배출스티커를 구입 및 부착해 집 밖에 내놓아야 했다.
또 수거된 폐가전제품의 경우 재활용센터로 전달되지 않고, 희귀금속이 포함된 일부 핵심부품만 불법적으로 빼내어 판매하거나 해외로 반출되는 등 자원유출 및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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