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 경기도 가장 높고, 경북 가장 낮아
‘교통복지’ 경기도 가장 높고, 경북 가장 낮아
  • 강영철 기자
  • 승인 2014.02.11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교통수단 기준 적합··· 경북, 저상버스보급률 및 교통복지 행정↓

▲ 국토교통부는 10개 시·도 가운데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수준이 경기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기아차가 마련한 교통안전 이동교육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안전벨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있다.@newsis

[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우리나라의 10개 시·도 가운데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로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인구 가운데 4명 중 1명꼴로 교통약자이며,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은 항공과 철도 부문에서 법적 기준에 가장 적합하게 설치돼 있으며,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개 시·도(9개도 및 세종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4.8%인 1,263만 명 수준으로 2011년에 비해 22만 명이 증가했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자(65세 이상)가 598만 명(47.3%)으로 가장 많고, 어린이와 장애인은 각각 235만 명(18.6%), 150만 명(11.9%)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98.1%)가 가장 높고, 철도(93.2%), 버스(81.5%) 순이었으며, 노후 선박이 대부분인 여객선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16.7%로 매우 낮았다.

여객시설별로는 공항(74.9%)이 가장 높았고, 철도역사(74.0%), 여객선터미널(63.3%) 순이었으며, 교통약자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버스(25.6%) 관련 여객시설인 여객자동차터미널(51.4%), 버스정류장(32.7%)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교통수단 및 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9개 평가기준에 의한 교통복지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경기, 경남, 충남, 강원, 충북, 전남, 전북, 세종, 제주,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과 특별교통수단 운행률이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접근로 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과 교통복지행정에서 1·2위를 차지해 10개 시·도 중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반면 경상북도는 저상버스보급률과 교통복지행정이 최하위였으며, 그 외 지표도 대부분이 중하위권으로 2011년에 이어 교통복지수준이 최하위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