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연 후 정의당 주최 좌담회 참석해 토론 예정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의당의 초청으로 전날 방한한 무라야마 전 총리는 강연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 발표 당시 총리로서의 인식과 향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견해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무라야마 전 총리는 재임 당시인 1995년 8월 15일,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정책으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방한 첫날인 11일 정의당 김제남 의원 주최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작품 전시회’를 찾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연이은 우경화 행보로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강연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강연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주요 정치인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강연 후 오후 2시에는 정의당이 주최하는 ‘동북아 평화와 올바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한 좌담회’에도 참석한다.
한편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무라야마 전 총리는 내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