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유통업체들 간의 스포츠 마케팅이 후끈 달아올랐다.
맥주와 주전부리 등 먹거리 등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등 업체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들은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판매 전략을 짰다.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동계올림픽 응원 먹거리 모음전’을 열고 치킨과 맥주 등 대표 야식 먹거리를 10~30% 할인 판매한다.
미닛메이드 주스 테트라팩 1ℓ 3종 제품을 30%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컬링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또 다시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세계 맥주 5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한편 간편 안주류 2개 구매 시 3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12일까지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홈플러스 골드 데이’로 지정해 TV와 노트북, 자전거, 인라인 등을 한정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세계맥주와 음료, 마른안주 등 먹거리 위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세계 맥주 500ml 균일가 행사’를 진행하고, ‘마른안주 기획전’도 함께 실시하기로 한 것. 총 6가지 마른안주를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백화점 업계는 공식 후원하는 종목 알리기에 나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컬링 종목을 공식 후원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즐길 수 있는 컬링 게임을 공개했다. 오는 29일까지 게임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생필품 등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행운의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총 7만7700명 고객에게 추첨을 거쳐 북유럽 9박 10일 크루즈 상품(1명), LG 55인치 울트라 HDTV(3명), 삼성갤럭시기어(5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 핸드폰 번호 입력으로 응모 가능하며, 문자를 통해 즉시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서울 본점과, 잠실, 청량리, 광복, 대구, 이천 프리미엄아울렛 등 6개 매장에서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 비인기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업체는 고객이 획득한 점수나 결과에 따라 초콜릿 금메달, 영화관람권, 커피교환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홈쇼핑 업체들도 경품 이벤트와 세일에 돌입했다.
현대홈쇼핑은 대한민국 금메달 획득 기원 이벤트 ‘GO! GO! 코리아’ 특별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순금과 3D 스마트TV를 매일 한명에 한해 경품으로 제공하고, 3종 할인쿠폰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NS홈쇼핑도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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