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잡아라!’ 유통업계 마케팅戰 치열
‘올림픽을 잡아라!’ 유통업계 마케팅戰 치열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2.12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백화점·홈쇼핑 등 차별화 전략
▲ 유통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이마트 할인판매 행사. @Newsis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유통업체들 간의 스포츠 마케팅이 후끈 달아올랐다.

맥주와 주전부리 등 먹거리 등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등 업체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들은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판매 전략을 짰다.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동계올림픽 응원 먹거리 모음전’을 열고 치킨과 맥주 등 대표 야식 먹거리를 10~30% 할인 판매한다.

미닛메이드 주스 테트라팩 1ℓ 3종 제품을 30%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컬링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또 다시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세계 맥주 5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한편 간편 안주류 2개 구매 시 3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12일까지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홈플러스 골드 데이’로 지정해 TV와 노트북, 자전거, 인라인 등을 한정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세계맥주와 음료, 마른안주 등 먹거리 위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세계 맥주 500ml 균일가 행사’를 진행하고, ‘마른안주 기획전’도 함께 실시하기로 한 것. 총 6가지 마른안주를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 부산 신세계센텀시티 분수광장에 마련된 컬링 경기 체험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스톤을 표적(하우스)으로 밀고 있다. @Newsis

백화점 업계는 공식 후원하는 종목 알리기에 나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컬링 종목을 공식 후원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즐길 수 있는 컬링 게임을 공개했다. 오는 29일까지 게임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생필품 등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행운의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총 7만7700명 고객에게 추첨을 거쳐 북유럽 9박 10일 크루즈 상품(1명), LG 55인치 울트라 HDTV(3명), 삼성갤럭시기어(5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 핸드폰 번호 입력으로 응모 가능하며, 문자를 통해 즉시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서울 본점과, 잠실, 청량리, 광복, 대구, 이천 프리미엄아울렛 등 6개 매장에서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 비인기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업체는 고객이 획득한 점수나 결과에 따라 초콜릿 금메달, 영화관람권, 커피교환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홈쇼핑 업체들도 경품 이벤트와 세일에 돌입했다.

현대홈쇼핑은 대한민국 금메달 획득 기원 이벤트 ‘GO! GO! 코리아’ 특별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순금과 3D 스마트TV를 매일 한명에 한해 경품으로 제공하고, 3종 할인쿠폰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NS홈쇼핑도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