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제보 증가··· 연간 포상금 23억원 넘어
보험사기 제보 증가··· 연간 포상금 23억원 넘어
  • 강영철 기자
  • 승인 2014.02.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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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지능적인 보험사기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큰 도움

[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작년 중 보험사기 신고포상 제도에 따라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4,080명의 제보자에 대해 모두 23억1,54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돼 지난 2002년에 지급된 17억1,883만원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및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홍보에 따라 매년 보험사기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작년에는 2002년보다 57.6% 증가한 5,629건이 신고 됐으며, 금감원 접수 제보는 주로 허위·과다 입원환자(31.7%) 및 과장청구 의심병원(10.9%)등을 신고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는 그동안 지속적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위 ‘나이롱’ 환자 및 일부 문제병원이 발생시키는 사회적 비용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보험사에 직접 접수된 제보 5,272건의 상당수는 음주·무면허 운전(58.3%) 및 운전자 바꿔치기(14.5%) 관련으로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 보험사기 사실을 목격하고 관련 손해보험사에 이를 신고한 사례가 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인한 부당 보험금 지급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대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범죄”라며 “조직적·지능적으로 실행되는 보험사기는 적발이 쉽지 않아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큰 도움이 되고 있으므로 주변에서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사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건에 대해 자체 조사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범죄혐의를 확인(적발)한 후 사법기관에 통보하는 등 보험사기 척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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