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스포츠 등 무료·할인
2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스포츠 등 무료·할인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2.2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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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문화시설 총 1010개…프로 축구·야구·기업들 너도나도 동참

▲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가 있는 날' 첫 시행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을 관람하기 전 관람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오는 26일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는 ‘문화가 있는 날’이 더욱 풍성해진다.

지난 1월 29일 첫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시설 외에 기업과 지자체, 민간 문화시설 등이 동참해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 1010개소가 동참했고, 2월에는 연극 공연, 스포츠 등의 다양한 장르로 확산 추세에 있다.

대표적인 공연시설인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두산아트홀, 금호아트센터 등 민간 공연시설도 다수 참여한다. 이외에도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추가된 공연은 뮤지컬 ‘그리스’, ‘스펙타큘러 팔팔댄스’, ‘드럼캣’, ‘판타스틱’, ‘페인터즈히어로’, ‘사춤’ 등이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참여를 결정했다. 가족과 함께 스포츠를 줄이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프로스포츠를 관람할 경우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프로축구와 여자 프로농구의 경우 기존 현장판매 외에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기업·지방자치단체 ‘문화계’ 바람에 동참

문화계에 바람이 일자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CJ E&M은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비밥’,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스’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이외에도 전국 독거어르신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나눔행사를 매월 진행하기로 했다.

금호그룹과 두산그룹도 올 2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한다. 금호그룹은 금호아트홀의 관람료 할인과 함께 금호그룹 직원들과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콘서트를 금호아시아나 본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금호그룹은 향후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저녁 6시 15분부터 국악 또는 클래식 공연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 그룹은 2월부터 두산아트홀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체공연의 50% 할인을 진행하며, 오는 3월부터 두산아트스쿨에서 무료 미술 강좌를 5월부터는 SPACE11에서 자체공연을 50% 할인하는 등 지속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부산시,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낮 12시 부산시청과 수산시 내 16개 구청에서 동시에 ‘런치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넓히고 소속 의무경찰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영화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순천시·대전시·부여시·제주도 등에서 기획 공연을 개최하거나 무료 영화 상영을 계획 중이다.

‘문화가 있는 날’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오는 26일 특별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당일 오후 3시 ‘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역사콘서트’가 열린다. 배우 박정자, 해금 강은일, 기타 이정엽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의 가장 비극적인 왕 단종과 그의 비 정순왕후 이야기를 낭독과 영상, 라이브 연주로 재탄생시킨 낭독극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 사회복지법인 신애원에서는 덤덤라이오와 패틱스위치가 함께 하는 ‘들썩들썩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들썩들썩 페스티벌’은 문화의 가치를 사회 곳곳에 확산하고자 박물관, 미술관, 병원 등지에 찾아가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위원회와 문체부는 자율적 참여 분위기 속에서 ‘문화가 있는 날’이 보다 다양한 문화 분야와 민간시설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자체, 정부 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고용노농부와 함께 ‘일하는방식문화개선캠페인’을 진행해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조기퇴근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핵심 사업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료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개방 및 문화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시행하는 날이다. 지난 1월 29일 첫 시행돼 지금까지 전국 문화시설 883개소가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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