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핸드폰 보조금 대란, 가입자 쟁탈전 치열
226 핸드폰 보조금 대란, 가입자 쟁탈전 치열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2.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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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사들이 영업정지 전 또 보조금을 쏟아냈다.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또 보조금 대란이다. 지난 2·11대란에 이어 이달만 벌써 두 번째다. 영업정지를 눈앞에 둔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자정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는 최신형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쏟아졌다. 일명 2·26대란의 시작이다.

한 온라인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단체쪽지로 카페 회원들에게 ‘2월 26일 스팟(휴대폰 판매점) 정책’이라며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싯업 3만 원금, 노트2 3만‘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는 KT로 번호이동을 한다는 조건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를 각각 3만원에 판매한다는 얘기다.

쪽지를 보낸 이는 “오전 6시까지 (정책을) 연장한다”며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고 구매를 부추겼다.

또 다른 온라인 스마트폰 카페에서는 “2월 26일 스팟 정책”이라며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부유 가유 유유”라며 단체 쪽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이 같은 통신사들의 보조금 물량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대응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앞서 방통위는 미래부에 보조금 경쟁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을 무시하고 또다시 대대적인 보조금을 쏟아낸 이통사들에게 최소 30일 이상의 영업정지를 건의했다.

이에 미래부가 내달 중에 이통사들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 같은 통신사들의 움직임이 가중처벌 요소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보조금 경쟁을 제재하는 정부에 대한 불만 목소리가 높다. 이통사들이 경쟁해서 가격이 내려가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평’이라는 가치아래 모두가 비싸게 구입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아이폰5S 5만원, 보조금 제재가 낳은 폐해다” “아이폰5S 5만원, 경쟁을 허락해야 한다” “아이폰5S 5만원, 어디서 살 수 있지” “아이폰5S 5만원, 나도 구매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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