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제4이동통신 출범이 또다시 무산됐다. 유일하게 신청했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자진 철회했기 때문.
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MI가 작년 11월 TDD LTE 방식으로 기간통신 사업 허가 신청을 했지만,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일인 27일 오후 6시까지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하지 못했다. 자진 철회했다는 얘기다.
주파수 할당신청을 하려면 한국전파방송통신진흥원(KCA)에 최저경쟁가격(2790억원) 중 10%인 279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KMI는 마감 시간까지 보증금 납부 서류를 미래부에 제출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신청에 실패했다.
공종렬 KMI 대표는 “보증금을 냈으나, 공교롭게도 보증금 증권 발행 과정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서류를 발급받지 못했다”며 “미래부에 상황을 소명해 신청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지난해 11월 미래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이동통신사업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뜻도 밝힌 상태였다.
KMI 측은 “다시 제4이통을 준비해서 재도전할 것”이라고 미래부에 구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제4이동통신 도전자로 거론되던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은 재정적 준비 문제로 지난 24일 제4이통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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