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 대한주택보증에서 출시하고 있는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상품이 사업성은 높이고 조합원분담금은 낮추는 등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보증목표를 총 3조5000억원을 상향하고, 3월부터 보증취급 금융기관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한 사업비 지출을 꺼리는 현실을 감안해 조합(원), 금융기관, 시공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2012년 대한주택보증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조합(원)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필요자금(사업비, 이주비, 부담금)을 조달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서울 소재 A재개발사업장은 시공사의 낮은 회사채 등급으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을 받아 연 4.49%(CD금리 하락으로 현재 4.45%)의 금리로 사업비 620억원을 조달했다.
같은 시기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한 조달금리가 6.09%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약 40억원(사업비 조달 이후 평균 사업기간 4년 가정)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조합원 262가구가 각 1514만원의 금융비용을 절약한 셈이다.
주택보증은 정비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보증료율 인하(조합원부담금대출보증 보증료율 0.20%에서 0.17%로 인하), 유동화구조 허용(보증채권자에 보험회사, 증권금융회사, 유동화회사 추가) 등 제도를 개선하고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2013년 초 5.3% 수준이던 보증부 대출 금리를 2013년 말 4.3% 수준으로 낮추는 역할을 했다.
또한 2013년 1조9000억원의 보증을 하는 등 출시이후 총 4조3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도심재생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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