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투신 청년 구한 ‘피투성이’ 경찰관 손 화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투신 청년 구한 ‘피투성이’ 경찰관 손 화제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4.02.2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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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화면 캡처.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피가 묻어 있는 상처투성이의 한 ‘경찰의 손’이 SNS상에서 화제다.

페이스북에는 지난 23일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20대 청년의 생명을 구한 영등포서 김지만 경사의 손이라는 설명과 함께 “어떤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로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이 같이 올라와 있다.

사진을 보면 두 손은 상처가 가득하고 피까지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김 경사는 이날 술에 취한 채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고 모(26)씨를 동료 경찰들과 함께 붙잡았다. 고씨는 김 경사 등이 자신을 붙잡자 ‘놓으라’며 격렬하게 반항했고, 김 경사를 끝까지 그를 놓지 않으며 구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 경사는 손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된 이후 불과 3~4시간여 만에 7만여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와 함께 수많은 댓글을 남겼다.

댓글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입니다”, “한 생명을 구하는 그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진정한 공무원”, “20대 청년 여러분 힘들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죽을 용기로 살아나가면 무엇인들 못할까요?”, “이런 분들이 승진 쫙쫙 하고 복받으셔야 하는데”, “이런 분이 있어 대한민국이 삽니다”, “내가 내는 세금이 이 분의 월급으로 들어 간다는 게 자랑스럽네요”, “이게 진정한 손이다. 멋있다”, “감사합니다 이말 밖에 못하겠네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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