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211대란’부터 ‘301대란’까지 연이은 휴대폰 대란 파동으로 시끄럽다.
대란은 최신형 휴대전화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을 일컫는 신조어로, 지난 달 말부터 계속적으로 이 용어가 쓰이고 있다. 211대란을 시작으로 226대란, 228대란, 311대란까지 한 달 사이에만 4번째다. 301대란은 누군가 퍼트린 것일 뿐 실제 대란이라고 표현할 만크 ㅁ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해 초 ‘통신사 영업정지’에 대한 학습효과란 분석이다.
작년에도 통신사들은 정부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을 무시하고 연일 과도한 지원금을 쏟아부었다. 결국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 제재에 나섰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영업정지 제재를 당했다.
방통위의 의도대로 되진 않았다. 영업정지 기간 중에도 서로 뺏고 뺏기는 보조금 전쟁은 더 심화됐다. 영업정지를 당하기 전에는 앞으로 있을 가입자 손해에 대비해 보조금을 지급했고, 영업정지 후에는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르다. 그 당시에는 릴레이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한 통신사가 끝나면 바로 그 다음 통신사가 바통을 이어받는 식이다. 방통위도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두 통신사를 묶어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달 초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쏟아낼 것이라는 소비자들과 언론의 예측이 연이은 대란을 만들어 냈다는 얘기다. 실제로 보조금을 투입하기도 했지만 ‘대란’ 수준은 아니라는 것.
앞으로도 통신사들의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고 실행되기 전까지 이 같은 대란 파동은 이어질 전망이다. 영업정지 중에도 지난 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네티즌들은 “휴대폰 301대란·이동통신사 영업정지기간, 혼랍스럽다” “휴대폰 301대란·이동통신사 영업정지기간, 이때 사야하나” “휴대폰 301대란·이동통신사 영업정지기간, 이번 주말이 기회인가” “휴대폰 301대란·이동통신사 영업정지기간, 영업정지 기간을 노려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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