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진주 지역에 떨어진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가격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50억 선에서 1조원까지 여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운석이 아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경 경남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했다.
이 물체는 검은 색깔을 띄고 땅속에 박혀 있는 상태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cm에 길이 30c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흙속에 파묻혀 있는 상태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지만, 군부대 감식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씨가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규명해 달라고 의뢰한 가운데 암석의 가치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진짜 운석이라면 30~50억 정도의 가격이 점쳐지고 있다. 소치 올림픽에서 안현수 등 일부 운 좋은 선수들이 받았던 운석 금메달에 포함된 운석 가격이 1g당 236만원 선으로 순금에 40배 정도다. 하지만 보통 희소송 운석의 가격이 g당 10만원 정도의 가치를 보이는 만큼 30~50kg으로 추정되는 진주 운석은 30억원에서 50억원 정도의 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운석이라면 그 가치는 한화로 1조가 넘을지도 모른다고 예측하고 있다.
운석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10~100km의 속도로 떨어진다.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크기의 운석이 떨어진다면 최소 지름 10m 이상의 구덩이와 구덩이 주변이 불에 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한국천문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운석의 크기는 수백 마이크로미터에서 수 밀리미터까지로 매우 작은 것이 사실이다. 진주 운석이 사실이라면 그 가치가 정말 희귀해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네티즌들은 “진주 운석 가격, 진짜면 비닐하우스 주인은 대박이다” “진주 운석 가격, 웬지 꽝일 것 같다” “진주 운석 가격, 운석이 아니라면 어떻게 들어온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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