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현대카드 디자인 입고 ‘도약’
팬택, 현대카드 디자인 입고 ‘도약’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3.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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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스마트폰 개발 협력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팬택(대표 이준우)과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이 디자인 동맹을 맺었다.

11일 팬택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현대카드와 전략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해 내년 상반기 안에 선보이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Brooklyn)’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단순 변경하는 수준을 뛰어넘기로 합의했다. 상품 브랜드 전략 및 사양, 개발 등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편 각 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차원의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 및 UI(user interface),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디자인 등은 현대카드가 담당하고, 팬택은 스마트폰 연구개발(R&D) 및 제품 양산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팬택은 새로 선보일 스마트폰이 양사는 물론 고객에게까지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팬택에게는 새로운 고객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작용하고, 현대카드에게는 휴대폰을 통해 자사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것. 고객들은 휴대폰 시장에서 선택권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루클린’은 기존 프로젝트들(‘IT와 자동차’, ‘IT와 패션’)과 달리 IT와 금융이 결합됐다. 금융사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단순 IT 작업을 해온 경우는 많았으나, 휴대폰 디자인 및 UI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양사는 협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디자인 경쟁력을 배가시켜 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피처폰 시절부터 감성적인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 팬택과 남다른 디자인 철학을 가진 현대카드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다.

팬택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이 과도한 스펙경쟁과 차별화되지 않은 디자인, 가격 경쟁에 빠져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합리적 가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현대카드가 해석한 스마트폰의 가치를 디자인과 기능에 담아낼 예정”이라며 “공장지대에서 가장 활기차고 트렌디한 장소로 변모한 뉴욕의 브루클린처럼, 이번 프로젝트가 팬택의 새로운 출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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