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우세를 점했다.
정몽준 의원의 출마 발표, 야권 통합 등의 여러 변수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18일 매일경제와 MBN, 메트릭스가 지난 14~16일 각 지역별 유권자 600명씩을 대상으로 전국 6개 광역시·도 단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과 정 의원의 양자대결 시 박 시장이 47.1%, 정 의원이 40.7%로 나타나 6.4%p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까지는 박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야권의 통합신당 발표 후 정 의원이 판세를 뒤집거나 바짝 추격했다는 결과가 나왔고, 최근에는 박 시장이 다시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앞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정 의원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제치며 대선 주자 1위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가 나와 비교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10~14일 닷새간 전국 성인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몽준 의원이 18.8%로 나와 1위를 차지했고, 2위 안철수 의원 17.1%, 3위 문재인 의원 11.4%, 박원순 서울시장 8.9% 순으로 집계된 바 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정 의원이 안 의원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 리얼미터의 3월 첫째주 조사에서는 정 의원이 18.3%, 안 의원이 21.3%로 각각 여권과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했었다.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여권 내 유력 후보로 지지율 상승세를 타던 것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데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박 시장과 김 전 국무총리 양자대결의 경우 박 시장이 50.0%, 김 전 총리가 32.0%로 격차가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정 의원이 36.3%로 선두였고, 이어 김 전 총리 19.7%, 이혜훈 최고위원이 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개 지역별 성인 600명씩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대선후보조사와 다른 구도네” “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현직 프리미엄?” “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6.4%나 차이나네” “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도 갈피를 못잡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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