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아이 출산 후 예방접종부터 양육수당 등 육아혜택의 정보를 알려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출동한다. 그간 산모, 신생아 도움 서비스, 무료 예방접종 보육료 지원 및 각종 양육수당 지원 등 출산한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육아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기를 놓치거나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24일 서울시는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보육반장 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시기별 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출산 가정 맞춤형 육아정보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육아 관련 궁금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의 동네 보육자원 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의 특별 육아 고수로 시가 지난해 5월 도입한 뉴딜일자리다. 이들 대부분은 전직 보육교사 출신이다.
보육반장은 기존에 보건소에서 이용 가능한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유축기 대여 ▲임산부 등록관리서비스 ▲모유수유교육 ▲예방접종지원 등을 각 출산가정에 맞게 제공한다.
이외에 ▲시간제 돌봄서비스 ▲예방접종시기 ▲국가예방접종 무료접종 ▲영유아건강검진 ▲보육료 및 양육수당지원 ▲어린이집 입소대기 ▲육아휴직 지원금 ▲지자체별 출산장려금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자치구별로 지역육아지원을 소개한 책자도 제작·배포된다.
이미 동대문구, 광진구, 성북구, 마포구, 금천구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는 책자에는 어린이집, 공원, 놀이터, 소아과 등 보육 시설과 이용 방법 등이 담겨있다. 그 외 지역은 상반기 내 제작을 완료해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육아자원 전자지도’, ‘우리동네 보육반장 온라인 커뮤니티 개설’, ‘보육반상회(가칭) 개최’ 등 확대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육아자원 전자지도’는 지난해 활동한 우리동네 보육반장들이 발굴·수집한 어린이집, 놀이터 등 약 1만1천 건 서울시내 전역의 육아시설·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선보이는 것으로 오는 8월 중 오픈된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서비스 신청을 한 시민이 다른 구로 이사를 가더라도 보육반장이 이사 가는 구 보육반장에게 연락해 새로운 어린이집을 추천하는 등 단절 없는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보육반상회(가칭)’는 보육과 관련된 현안을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로 월 1회 열린다. 참여 제한은 없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복지제도와 마찬가지로 육아 분야 역시 정부나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초보부모들은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먼저 찾아가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육아자원들이 각 가정의 필요에 따라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