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李 “끝장토론 하자” 역제안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김황식 전 총리가 당내 또 다른 경선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이혜훈 예비후보에게 정책 경쟁을 위한 TV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김 전 총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비전은 자질과 함께 후보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방송사들의 협조를 받아 하루라도 빨리 TV토론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경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4월20일까지는 예정된 토론이 없다. 거의 한 달 동안 시민과 당원들은 세 후보가 한 자리에 비전을 밝히고 자질을 검증받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후보자들이 유권자에게 후보를 비교평가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결코 피해선 안 될 중요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제안에 정몽준·이혜훈 후보도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각각 ‘타운홀미팅’,‘끝장토론’ 방식을 역제안했다.
정 후보 측은 “정책토론회를 환영한다”며 “인신공격을 배제하고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시민들의 의견도 듣는 자리였으면 더 좋겠다”며 타운홀미팅 방식을 제안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오는 31일 ‘잠자는 서울을 깨우는 정책’, ‘좋은 투자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도 논평을 통해 “TV토론회는 이 후보가 출마선언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제안했던 내용”이라며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정책공약을 발표했고, 정 후보도 오는 31일 정책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각 후보들이 모여 서울시 비전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에 응했다.
이어 “각 후보의 정책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끝장토론도 제안한다”며 “토론회 형식도 통상적으로 사전에 질문지를 주고 받는 형식을 탈피, 질문지 없이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생생한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 또 방대한 서울시의 재정규모나 현안을 감안해 분야별 토론회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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