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슬레이트 사라진다…전국 곳곳 추진 중
석면 슬레이트 사라진다…전국 곳곳 추진 중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3.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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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증편군 증평읍의 한 슬레이트 지붕 건물. @Newsis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강원도 춘천시를 비롯한 동해시와 울산 남구, 충북 음성군 등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까지 1채당 최대 192만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288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대부분 철거비용이 지원 한도에 못 미쳐 자부담 없이 공사를 할 수 있는 비용이다.

다만 처리비용이 288만원 이상은 자부담이다. 지원대상은 지붕 또는 벽체에 석면 슬레이트가 들어가 주택이다. 지원 물량도 작년 177동에서 199동으로 증가했다.

강원도 동해시는 내달부터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시와 마찬가지로 288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초과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한다. 철거사업은 동해시가 위탁한 한국환경공단에서 오는 11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남구는 내달 30일까지 슬레이트 처리사업 지원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신청을 하면 2015년도에 철거·처리가 이뤄지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지원대상자 중, 슬레이트의 노후도가 심한 경우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음성군은 이달 말부터 석면을 포함한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 군은 희망자 중 나이와 소득수준, 면적 등을 고려해 총 80가구를 선정했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하면 해당 읍·면에서 차 듬점자 순으로 선발하고 대상자가 없으면 다른 읍·면에서 선발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석면을 포함한 슬레이트는 1960~1970년대 농어촌 지붕개량사업에 주로 사용해 널리 보급했다. 하지만 악성중피종과 폐암 등 발암물질로 분류해 2012년부터 전국적으로 철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지역에서 석면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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