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황제노역으로 주목받았떤 허재호 회장이 경영했던 대주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견 기업집단이었던 대주그룹은 1981년 설립된 대주건설을 모기업으로 제지, 조선, 중공업, 보험 등 계열사가 약 30개에 달했다.
주택사업 호황기에 '피오레' 브랜드의 아파트 사업을 핵심으로 대형 민자사업(BTL), 토목, 건축 등에서 성장을 거듭해 2010년 부도 직전까지 전국 도급순위 50∼80위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0년 대주건설이 계열사로부터 수천억원을 융통받은 뒤, 허 회장이 해외로 도피한 뒤 대주건설은 주거래 은행의 당좌수표 1496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가 났다. 그룹도 해체됐다.
이 과정에서 허 회장은 법인세 포탈과 횡령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벌금 508억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광주지법 재판부는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노역 일당을 2억5천만원으로 정했지만 광주고법은 2010년 선고에서 노역 일당을 다시 2배인 5억원으로 늘렸다.
허 회장은 지난 22일 귀국 후 벌금을 낼 돈이 없다며 광주교도소로 노역 수행을 위해 들어갔으나, 특혜 판결로 법원과 검찰에 대한 비난의 거세지자 검찰은 닷새만에 허 회장의 형 집행을 정지했다.
네티즌들은 “대주그룹 계열사, 허 회장 때문에 망했네” “대주그룹 계열사 허회장, 회사를 말아먹다니” “대주그룹 계열사, 뻔뻔한 사람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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