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이동전화가입자들은 현재 이동통신 시장점유율(5:3:2) 구조개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 구조 고착화가 장기간 이뤄짐으로써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반면 3개 통신사 서비스 만족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이동전화가입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개선 및 공정경쟁 환경 모색을 위한 특집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다.
조사결과 61.7%의 가입자들은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5:3:2 구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85.6%는 시장점유율 구조개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 구조 개선을 위한 황금비율로는 3:3:3(40.4%) 또는 4:3:3(38.7%) 구조를 꼽았으며, 현행 구조 선호도는 5.4%에 그쳤다.
이는 점유율 고착화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이 ‘가계 통신 비용 부담증가(48.6%)’, ‘소비자 편익 및 서비스 질 저하(22.7%)’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건전한 경쟁부재로 인한 시장왜곡(10.9%)’, ‘글로벌 시장경쟁력 저하(6.9%)’ 등의 이유도 나타났다. 무응답은 10.8%였다.
또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1위 사업자 SKT(40.3%)와 3위 사업자 LGU+(39.1%)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점유율은 고착화됐지만 서비스 수준은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 다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따른 가입자들의 비판적 평가가 반영된 KT의 경우는 31.9%로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가입자들은 시장점유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배력 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정책도입(39.3%)’과 ‘자발적 노력(30.3%)’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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