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재개 LGU+ “준비완료”…곳곳 암초 포진
영업재개 LGU+ “준비완료”…곳곳 암초 포진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4.04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유플러스 영업이 재개되고, SK텔레콤 영업이 정지된다. @Newsis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오는 5일부터 LG유플러스 영업이 재개된다. 22일만이다. 지난달 13일부터 홀로 영업해왔던 SK텔레콤은 영업금지가 시작된다. 45일 동안 영업 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영업한 뒤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27일부터는 KT 영업정지가 풀린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온 이동통신 3사에 각각 45일간의 영업정지 기간을 부여하면서 ‘2개 사업자 영업정지, 1개 사업자 영업’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작년 순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시장이 오히려 과열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5를 주축으로 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5일부터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기어Fit 또는 갤럭시기어2 네오 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갤럭시S5와 갤럭시기어Fit 번들 구매고객에는 갤럭시기어Fit 추가 스트랩을 증정한다.

또한 전국 주요매장에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바디용품, 섬유유연제, 화장지 세트, 즉석 원두커피 등 사은품을 제공하고, LTE8무한대요금제 가입고객 선착순 10만명에게도 화장지 세트를 증정한다.

지난 2일에는 이통사 최초로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하는 등 영업재개에 대비해왔다. 신규 요금제 출시를 통해 영업기간 중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요금 및 서비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휴대폰 시장이 얼어붙은 영업금지 기간 동안 가입자 확대에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SK텔레콤 홀로 영업을 했던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21일간 전체 번호이동건수는 12만4천249건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5916건으로, 지난 1월 3만4267건, 2월 4만1047건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사실상 휴대폰 시장의 빙하기다.

상반기 기대작 갤럭시S5가 공급되고 있지만 보조금 시장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80만원대 가격에 출시됐지만 보조금 지급 없이는 비싸다는 것.

무제한 요금제도 소수를 위한 요금제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LG유플러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8만원대 이상 요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한정돼있고, 6만원대 요금을 내려면 2년 약정을 해야하는 등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