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S. doctor 김] 경북도지사 경선 ‘정상화의 비정상화’ 여의도에서 바라본 대구 경북의 정치 - ③
◇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로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새누리당 각 시도당 공심위는 음주운전 면허취소만 있어도 공천심사 제외 대상으로 분류하면서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광역단체장의 위법 탈법에 대해서는 심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니, 정치적 선택으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다. 병역비리와 측근비리는 법원 판결문이 있고, 논문표절 또한 사실관계가 명확해 공심위에서 더 이상 재심사를 회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 ‘비정상화의 정상화’의 정치철학이 국민 지지를 받아 집권 여당이 되었다. 또한 공심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경환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김재원 공심위 부위원장, 김태환 경북 공심위 위원장 모두가 핵심 친박이요, 대통령님의 최측근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 인사들이다. 그러나 이분들의 경북도지사 한 후보를 구제하기 위한 행보가, 대통령님의 정치철학에 역행하고,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소탐대실[小貪大失] 하는 것은 아닌지? 새누리당은 공천심사에 탈락한 경북권 예비후보들이 유권무제 무권유죄의 억울함과 피해의식을 양산하는게 ‘비정상화의 정상화’ 인가를 새누리당 지도부에 묻고 싶다.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공천 과정에서 경북도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다가오는 제20대 총선에서 또다시 15대 총선 결과와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새누리당 지도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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