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울산·세종시장 후보로 김기현·유한식 확정

여야 본선 후보 속속 확정…새누리당 8명-새정치민주연합 10명 확정 상태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이 지난 12일 울산시장과 세종시장 경선을 치르고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의원을, 세종시장 후보로 유한식 현 시장을 각각 선출했다.

울산시장 경선에서 김기현 의원은 대의원과 당원 등 4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51.98%(1천 361표)를 얻어 강길부 의원(48.02%, 1천 251표)을 이겼다.

김 후보는 당선자 수락연설에서 “새누리당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그때 당원들과 함께 큰 기쁨을 나누겠다”며 “이번 경선은 뜨거웠고 인격적으로 참기 힘들 때도 있었다, 이는 모두 제 부덕함이며 앞으로 주변을 세심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장 경선에서 유 시장은 66.2%(676표)를 얻어 최민호(345표) 전 행정중심도시건설청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시, 행복하고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까지 치른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지난 11일 제주지사 후보로 원희룡 전 의원을 선출한 데 이어 이날 울산광역시와 세종시까지 모두 3개 지역의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충북지사의 경우 지난 4일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윤진식 전 의원이 후보로 결정됐고, 호남에서는 광주시장, 전북과 전남지사 후보가 당 최고위의 의결만 남겨놓고 있다.

경북지사의 경우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의 사퇴로 김관용 현 지사가 새누리당의 단수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새누리당은 모두 8명의 광역단체장 본선 후보가 결정됐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지금까지 서울시장(박원순), 대구시장(김부겸), 인천시장(송영길), 대전시장(권선택), 울산시장(이상범), 강원지사(최문순), 충남지사(안희정), 충북지사(이시종), 경북지사(오중기), 세종시장(이춘희) 후보가 본선 후보로 결정된 상태다.

박정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