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KT가 2만명 규모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1조원 안팎의 명예퇴직금 마련 방안에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KT는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KT가 찾은 해법이다.
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은 모두 2만3천명이다. 지난 2009년 구조조정 당시 6천여명에게 9천억원 내외를 지급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명예퇴직 신청자가 예상보다 증가한다면 1조원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KT가 우량 계열사를 매각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KT는 “매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력한 방안은 회사채 발생이다. 2009년에도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3천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바 있다.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철회된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액수를 늘려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는 오는 24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 접수를 받아 25일 인사위원회 심의, 30일 퇴직 발령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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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안을 회사에서 제시해도 노조 집행부는 100% 찬성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