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의 모바일게임 유통 플랫폼 ‘밴드(BAND) 게임’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카카오톡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밴드 게임’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프모바일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모임 서비스 밴드에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이드 ‘아크스피어’를 비롯, 안드로메다게임즈 ‘벽돌팡’, 피닉스게임즈 ‘명랑운동회’, NHN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프렌즈’ 등 10종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그룹별 지인에 바탕을 둔 밴드 게임의 장점은 직장동료나 학교 선후배 등 함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범위를 세분화 할 수 있다. 플랫폼이 무심사 원칙으로 운영돼 이용자 선택 권한도 확대될 전망이다.
수수료 비율도 경쟁사 대비 최대 7% 낮게 매기고, 구글·애플 마켓이 아닌 네이버 앱스토어에 출시해 플랫폼으로 밴드 게임을 활용할 경우 최대 64%를 개발사 수익으로도 보장한다.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카톡 게임 외에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모바일게임 업체들에게 또 하나의 강력한 유통 플랫폼이 생긴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밴드 게임’ 사전 예약 이벤트에서도 시작한지 7시간만에 참여건수가 10만을 넘어섰고, 3일 만에 25만건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일단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톡의 소비자의 맘을 움직여야하며, 처음 런칭하는 10개 게임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가 변수다.
게임 흥행에 성공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승승장구할 수 있겠지만, 만약 처음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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