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 파손, 폭우 아닌 관리 부실 탓”...불타버린 숭례문 잊었나
“흥인지문 파손, 폭우 아닌 관리 부실 탓”...불타버린 숭례문 잊었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8.04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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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정부의 무관심으로 보물 1호인 무너질 위기에 처해
[박봉민 기자] 폭우로 인한 흥인지문의 파손과 관련해 4일 자유선진당은 논평을 내고 “흥인지문은 폭우가 아닌 정부의 무관심으로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논평에서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한심한 문화재 관리부실이 또다시 확인됐다”며 “정부의 무관심으로 보물 1호인 흥인지문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불과 3년 전,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타 무너지던 때의 처절했던 각오와 다짐이 봄철 눈 녹듯 슬그머니 사라져 버린 것”이라며 “선조들의 얼이 남아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이렇게 방치하다니 통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할 종로구청은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를 접수하고도 나흘이 지나서야 보수작업에 착수했다”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치기만 마냥 기다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빗물이 유입되면 목조 구조물인 서까래나 내부 구조물이 훼손될 수 있는데도 비닐조차 덮지 않은 상태로 비 내리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니 흥인지문은 폭우로 훼손된 것이 아니라 정부의 무관심 때문에 파손됐다”고 정부의 늑장 대처를 질타했다. 한편 “흥인지문의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엉망 그 자체였다”며 “문화재청과 종로구청은 빈틈없는 동대문 보호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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