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논란…“음주자제령까지 내렸건만”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논란…“음주자제령까지 내렸건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4.2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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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 윤리위원회 즉각 회부
▲ 유한식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6·4 지방선거 세종시장 재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여야 모두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인 유한식 현 시장이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지역언론에 따르면 유 후보는 지난 18일 세종시당 청년 당원 20여 명과 함께 폭탄주를 돌리는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즉각 유 후보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의 지시에 따라 세종시 유한식 후보 건을 당 윤리위원회에 즉시 회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 이틀째부터 의원 및 당직자들에게 골프와 음주 자제령까지 내린 상태였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여야 모두 행여나 역풍을 맞지나 않을까 조심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번 폭탄주 논란이 민심을 자극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유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심지어 출당 가능성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유 후보 측은 저녁 자리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지만 폭탄주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누리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최민호 전 행정중심도시건설청장을 누르고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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