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공식 사과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
권은희 공식 사과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4.22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도 실종자 가족 적절한 시기 따로 뵙고 사과드릴 것”
▲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SNS에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이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던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22일 오후 공식 사과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실종자를 기다리는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자신이 글을 올리게 된 경위에 대해선 지난 일요일에 인터넷을 보다가 그 글을 접하게 됐다진도 영상과 밀양 송전탑 영상에 똑같은 분이 나와서 사실 놀랐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그 사진을 퍼서 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글 밑에 제 생각을 다섯줄로 썼는데 이후 글에 달린 댓글 중 사진이 덧씌워진 것 같다는 내용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사진의) 귀퉁이에 덧씌워진 흔적이 있어 바로 글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특히 동영상 및 사진 속 진도 유가족 두 분을 적절한 시기에 찾아 뵙고 따로 사죄를 드릴 것이나, 지금은 이분들에게 심적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사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담당 결찰에 직접 전화해서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도 실종자 학부모와 밀양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을 비교하며 조작된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었고, 이와 관련해 사진 속 권 모씨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