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재개, 점유율 30% 회복할까
KT 영업재개, 점유율 30% 회복할까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4.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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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7일부터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섰다.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KT가 45일 만에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붕괴된 점유율 30%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영업정지 기간 동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빼앗긴 KT 가입자 13만~15만 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SK텔레콤은 단독 영업기간 동안 14만명을 모았으며, LG유플러스는 18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KT는 가입자 만회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영업재개 시점에 맞춰 ‘스펀지 플랜’ 등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그램도 내놨다.

이 계획은 고객이 휴대폰 구입 시 누적 기본료(약정할인 후 금액)에 따라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이 가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누적 기본료가 70만 원 이상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휴대폰 교체 프로그램이다. 즉 1년 만에 잔여금 부담 없이 최신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것.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전무후무’, 영상과 음악 등 여러 서비스를 합쳐 할인 제공하는 ‘알짜팩’도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KT의 상황은 녹록치 못하다. 일단 세월호 침몰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마케팅 행사를 자제 또는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상반기 일어난 악재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부터 해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강등과 계열사 직원이 연루된 대출사기사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명예퇴직 논란, 영업정지까지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KT였다.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갤럭시S5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기기들이 저렴해지고 있다. 갤럭시S5는 이미 약 20만원 상당의 기기 값을 낮췄으며, 갤럭시S4 미니 가격은 기존 출고가의 절반인 25만96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27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면 ‘공짜’로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팬택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도 내달 초 인하할 계획이다. LG전자와 옵티머스GK 모델에 대한 추가 가격 인하 문제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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