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지연 박 시장 책임”…박 시장 “오세훈 시장 때 세운 계획”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시장이 13일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연달아 출연해 가벼운 공방을 주고 받았다.
먼저 정 후보는 박 시장이 전날 밝힌 '돈 안드는 선거'에 대해 공격을 펼쳤다.
정 후보는 “언론 담당하는 직원 분들이 50명~60보다 더 많다더라”며 “그래서 제가 보면 이분은 선거 준비를 오랫동안 하신 분으로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서울시 대변인실을 말씀 하시는 듯하다”며 “그곳엔 옛날부터 있던 공무원들로 제 개인하곤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 우이동과 신설동을 연결하는 경전철 시설사업에 대해서 정 후보는 “박 시장이 들어오고 공사 담당하는 건설회사 두 개가 부도나서 2년 반이 늦어지고 있다”며 “애초 부실한 회사를 선정했거나 건실한 회사를 선정했어도 부도나게 했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경전철 사업의 건설사 선정은) 오세훈 시장 때 계획된 부분”이라며 “(현재 서울시는) 최저입찰가격을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하는데 기업의 경영상황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부실기업을) 추려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또 “시민단체는 남들이 하는 일을 감시하는 곳”이라며 “(박 시장은) 감시하는 일은 잘하는데 직접 하는 일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부·기업가·시민사회의 협업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 본다”며 “그렇게 평가한다면 (정 후보는) 우리사회를 바라보는 기본 관점이 결여돼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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