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이마트가 수박 전쟁을 예고했다.

13일 이마트는 100% 당도선별된 수박 30만통을 준비해, 평소대비 최대 35% 저렴한 가격으로 일주일 동안 판매하는 승부수를 던진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판매되는 수박은 논산과 부여, 고령 등에서 수확해 직접 선별한 수박으로, 크기별로 1만1천원부터 1만4천원까지 판매한다.

이마트는 “품질 좋은 수박을 확보하기 위해 수박을 파종하기도 전인 6개월 전부터 전국 수박 유명 산지에서 생산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오직 이마트에만 납품하도록 계약해 최고의 수박만을 엄선했다”며 “철저한 사전기획과 30만통에 달하는 대량 물량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평소 대비 3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 물량은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과학 수박으로만 전략 준비됐다. 수박의 외형 손상 없이 당도 검사기를 통과해 11brix 내외의 일정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 골라 ‘당도 선별 수박’이라는 이름으로 매장에 입고시키고 있다.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같은 기간 동안 함안, 논산, 부여 등에서 엄선한 유명산지 수박 전품목을 30%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와 신한, KB국민, 현대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수박 전품목에 대해 롯데마트의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구매하면 냉장상태로 과일을 시원하게 배송해 주는 ‘Cool 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

‘Cool 배송 서비스’는 수박을 온라인 전용 냉장 창고에 보관해뒀다가 온라인 주문이 접수되면 0~5도 가량의 온도를 유지하는 쿨링 시스템을 갖춘 냉장 배송 차량으로 배달해주는 형태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작년보다 3주 가량 앞당긴 지난 8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마트 김석원 과일상품기획자는 “이른 무더위로 일찍부터 수박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수박 전품목을 저렴하게 선보임과 동시에, 수박을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냉장 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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