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영업정지 끝…출고가 인하 새바람
이통3사 영업정지 끝…출고가 인하 새바람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5.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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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경쟁 대신 기기값 내리기
▲ SK텔레콤 출고가 인하 모델.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이통3사의 길고 길었던 순환 영업정지가 끝났다.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된 영업금지 조치는 약 2개월여 기간 동안 계속된 보조금 논란과 LTE 무제한 요금제 탄생, 출고가 인하 바람을 몰고 오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유치 전쟁이 막이 올랐다. 아직 추가 영업제재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휴대폰 유통·대리점과 제조사, 소비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도 다른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들은 ‘출고가 인하’에 주력하고 있다. KT 단독 영업 과정에서 기기값 인하로 효과를 보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동참하고 있는 것.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단독 영업 중에는 LTE 무제한 요금제, 기기변경 우대 등 조치 등이 나왔지만 KT만큼 효과를 보진 못했다.

단독 영업으로 추가 보조금 지급이 어려워지자 제조사와 이통사가 출고가 인하 쪽으로 방향을 바꾼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출고가 인하로 재미를 본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출고가 인하’를 무기로 가입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부터 7종에 대해 먼저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하고, 나머지 4종도 제조사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출고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온 피처폰(일반폰) 1종을 포함,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 등이 확보됐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 7종, LG전자 3종, 팬택 1종의 출고가가 내려간다.

업체 측은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경우, 이번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들은 대부분 구입 가격이 10만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급형 휴대폰도 20~3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LG유플러스 출고가 인하 모델.

LG유플러스도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 GX를 포함한 4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20일 인하하고, 나머지 5종도 향후 추가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팬택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가 결정된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5종은 출고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다. 11만원에서 25만원 선까지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KT도 이날부터 LG저자 옵티머스 G프로와 G2, 팬택 베가 아이언의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6종의 출고가 인하는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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