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측 ‘박원순 부인-유병언’ 연관 의혹 제기 ‘도 넘은 네거티브’
정몽준 측 ‘박원순 부인-유병언’ 연관 의혹 제기 ‘도 넘은 네거티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6.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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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측 “정 후보 측 대변인, 해당 보도 기자 고발할 것”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네거티브전이 치열한 가운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2일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씨와 유병언 일가와의 연관설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 측은 뒤이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630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박 후보는 부인과 유 씨 일가의 연관성을 낱낱이 밝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강난희 씨는 유병언의 장남으로 검찰 수배 중인 유대균 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 발레공연, 클래식 음악회 등의 핵심 멤버로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보도에 의하면 검찰 출신의 A 변호사는 20122월에 해당 모임 참석 당시 김찬식 대표로부터 강 씨도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A 변호사는 유대균 씨와 교제해 온 인사로부터 최근 박 시장 부인이 클럽 멤버로 활동한 게 맞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보도 말미에는 박 후보 측에서 유대균 씨와 박 후보 부인과의 모임 문제 등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현재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유병언과 그의 장남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재산형성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과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이름이 같이 거명되는 현실이 우려된다며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박 후보 부인이 유대균이 운영하는 모임 멤버인지, 강 씨가 모임에 참석한지 있는지와 있다면 참석한 이유 밝혀달라또 강 씨는 모임이 아니더라도 유대균씨를 만난 적은 있는지와 있다면 왜 만나게 됐는지 그 경위를 속시원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보도를 통해 봤으며, 보도 전에도 캠프에서는 어느 정도 소문을 들은 상태였다보도가 된 이상 확실히 해명을 해 달라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의 이 같은 기자회견 후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였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와 유병언 일가는 일체 관련이 없다정 후보 측 이 대변인과 해당 보도를 한 미디어펜의 이의춘 기자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형법 상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즉각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는 지난 525일 이미 흑색선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박 후보는 당시 가족을 근거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 후보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그동안 많이 참아왔으나, 앞으로 더 이상의 관용은 없을 것이라며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과 미디어펜의 이의춘 기자에 대한 고소장은 오늘 중으로 검찰에 접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고소대상은 두 명이지만, 오늘 있을 TV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이를 언급한다면 정 후보도 고소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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