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박물관 매각 ‘노예노동·착취’ 논란에 “골치 아파”
아프리카박물관 매각 ‘노예노동·착취’ 논란에 “골치 아파”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6.0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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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의 이주노동자들이 귀향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이주예술인 착취 논란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매각된다.

박물관 이사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골치도 아프고 신경도 못 쓸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매각을 인정한 상태다.

8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박물관(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2010년 8월 4일 홍 의원이 80억5천500만 원에 매입했다. 홍 의원은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은행으로서 54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물관 시설의 건평은 1천269㎡, 대지면적은 3만3천50㎡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지만, 이곳은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이 인수당시부터 논란은 계속돼왔다. 개발이 불가능한데다가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서 매입을 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지난 2월 아프리카에서 온 예술단과 조각가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최저임금조차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방문할 정도로 이 사안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논란 끝에 예술단은 밀린 임금을 지급받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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