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관리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중립적 인물 기용 되야
[박봉민 기자] 민주당은 8일부터 열리는 ‘권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민주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저축은행 사태, 민간이 불법사찰, 정치적 중립성 여부, 오늘 불거진 SLS그룹의 무리한 정치자금 기획수사까지 국민은 권재진 후보자가 밝혀야할 진실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내년은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같은 해에 치러지는 만큼 대통령의 차기 법무부 장관 인선에 있어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덕목은 내년 총선과 대선의 공정한 관리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 만큼은 국민들의 눈에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중립적 인물이 기용 되어야 한다”며 “내일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자녀 병역문제 등 권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와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을 소상히 밝히는 한편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를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권재진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시절 자신의 회사에 대한 정치자금 로비기획수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이 SLS 이우돈 사장과 자신을 열린우리당 자금책 역할을 했다는 누명을 덮어씌워 무리한 수사를 진행 했던 과정에 권재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주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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