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현 회장 “여명808은 807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노력의 산물
남종현 회장 “여명808은 807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노력의 산물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6.21 00: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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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인]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 인터뷰
▲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숙취음료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식 후 쓰린 속을 북어국으로 달랬다.

북어에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메티오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지방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게 만드는 등 피로회복에 상당한 효능을 보이는 대표적 음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우리는 이른 아침에도 북어국으로 지친 속을 달랬다.

그러다 90년대 직장인의 회식 전후 풍경에 변화가 생겼다. 북어국의 번거로움은 탈피해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긴 숙취해소용 음료 '여명808'이 출시된 것이다.

807번의 실패 끝에 808번째 탄생한 이 음료는 해독작용을 하는 천연성분과 간을 보호하는 성분을 배합해 음주 전후에 복용시 두통 및 갈증, 매스꺼움 등 숙취 현상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면서 출시되자마자 애주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반주를 즐겼던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이 애주가들을 위해 연구해 출시한 '여명808'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숙취음료가 전무했던 시기 남 회장이 연구에만 몰두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건강과 행복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로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여명808, 숙취해소에 건강까지 제공해"

-숙취음료에 대한 인식이 없던 90년대 숙취음료 시장을 개척하셨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

▲ 소싯적부터 지인들과 반주를 즐기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을 먹고나면 항상 숙취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다. 숙취음료 개발 아이디어는 그 지점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 애주가들이 음주 후 속이 편하도록 숙취 해소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주)그래미는 회사보다 제품명인 '여명808'로 더 알려져 있다. 사명의 의미는?

▲ 그래미는 “그래 이 맛이야”라는 의미다. 이는 소비자의 기호에 딱 맞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발명가(나)의 의지를 상징한다. 또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을 바탕으로 인류 모두에게 식품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전달한다는 창립이념을 담고 있다.

▲ (주)그래미의 대표 제품 '여명808'

-그래미의 핵심 제품인 ‘여명808’이 808번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걸로 알고 있다. 계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 여명808은 807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808번째 성공한 제품이다.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극복하며 탄생한 발명품을 통해 인류의 행복이 이뤄진다는 발명가로서의 사명감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발명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주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편리함을 추구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발명의 시작은 단순할 수 있지만 준비과정과 연구과정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유일한 발명특허 제품인데, 관련 시장에 수많은 숙취음료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 여명808은 숙취해소용 천연차 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창조한 제품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 전세계는 웰빙과 로하스의 열풍에 휩싸여있으며, 대표 제품으로 여명808이 떠오르고 있다.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드링크와 달리 여명808은 숙취해소 외에 ‘건강’이라는 2차적인 기능까지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그래미의 제품군들은 대부분 전통 민간요법과 과학적 응용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해독작용이 특히 뛰어난데 핵심 성분은 무엇인가.

▲ 여명808의 경우 오리나무와 마가목의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있다. 특히 해독작용을 하는 천연성분과 간을 보호하는 천연성분을 배합해 음주 전후에 복용시 두통, 갈증, 무기력 및 매스꺼움 등의 모든 숙취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천연차다.

-국내외 발명특허뿐만아니라 한국표준협회컨설팅 소비자웰빙도 다수 획득한 걸로 알고 있다.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쳤나.

▲ 대한민국 최초,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숙취해소용 천연차인 여명808은 앞서 한국식품연구원의 특허기술성평가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금탑산업훈장, 장영실과학문화대상, 소비자웰빙지수 9년 연속 인증 등의 국내 수상과 미국 피츠버그국제발명전, 세계발명왕상 등 3관왕 석권, 일본천재회의 최고 인류공헌상, 러시아 아르키메데스 국제발명전 최고 대상 등 세계 10대발명전 석권을 통해 국내외에서 세계최고의 발명가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확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까다로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치고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전세계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는데 나라별 마케팅에 차이점이 있다면.

▲ 그래미는 수출하는 국가의 현지 바이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패키지와 홍보물을 제작하는 현지화 판매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동양인과 다른 서양인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국제발명전 등 각 나라의 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인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케하는 시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더불어 현지 유명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남종현 회장과 (주)그래미의 업적을 모아놓은 전시관

-25년간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 여명808이 출시됐을때 식품의약품안저처(당시 식약청)로부터 규제를 당한 바 있다. 헌법소원까지 가서 그래미가 승소를 하고난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났지만 우수한 중소기업의 제품에 대한 규제보다 보호나 격려를 통한 성장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좋지않나 생각한다.

-신지식인 선정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또 신지식인으로서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한말씀 부탁한다.

▲ 신지식인 선정 이후, 대한민국 기업인에게 최고의 영광인금탑산업훈장을 2008년에 수훈했다. 훈장 수훈에는 그간의 발명공적 등 많은 것이 고려되었지만 분명 신지식인이라는 큰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06년 중소기업 신지식인 협회 4대 회장을 맡으며 신지식인의 위상과중소기업의 신화창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신지식인의 발전을 위해신지식인 간의 신뢰 구축을 통한 인프라 형성과 협력적 동반관계 형성, 신지식인들 간의 교류촉진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신지식인 위상 정립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업체를 운영하면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가 있다면.

▲ 그래미의 사훈은 ‘정열, 정직, 정성’이다. 정직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제일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직은 최상의 방책이며 최선의 정책이며 정직만큼 풍부한 재산은 없다고 했다. 주식회사 그래미는 정열적인 연구와 정직하고 정성을 다한 제조를 통해 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현재 대한유도연맹 총재로 계시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

▲ 유도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도연맹을 통해 유도를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곧 있을 인천아시아게임의 성공과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을 독려하고 올바른 스포츠 정책수립과 과학적 훈련방법의 연구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진행(예정) 중인 계획이 있다면.

▲ 화상치료제 덴데크림,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피치료제, 암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인류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발명가로서의 길을 묵묵히 갈 계획이다.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를 맞아 기존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하고 자유로운 발상으로 풍부한 창조성을 발휘하며 오늘도 또 다른 발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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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1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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