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야권내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손학규 새정치연합 고문이 출마한 7.30 재보선 수원병(팔달)의 여론조사 결과가 예상을 깨고 팽팽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정치 신인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리 5선을 한 전통적 보수 텃밭이라는 정치적 성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정치 거물 손 후보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역 유권자 민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지난 10~15일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는 34.7%로 나타나 김 후보(36.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또 지난 10~11일 이틀간 경인일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손 후보가 39.1%의 지지율을 보여 34.6%를 얻은 김 후보를 4.5%p 차로 앞섰다.
이 같은 초반 접전 양상에 손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원병은 오랫동안 남경필 경기지사의 부자가 7선을 한 정치 풍토, (다른 지역과) 토양부터가 이만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이 지역의 인구 분포 자체가 개방적이고 변화하는 보수보다는 조금 더 완고하고 완강한 보수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여론조사는 총 15곳 선거구 중 10곳의 7.30 재보선 선거구 지지율을 조사했으며 유권자 800명(유선전화 600명, 휴대전화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
경인일보와 케이엠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는 수원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였다.
해당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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