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광역버스 부분입석 ‘허용’…“봉 들고 현장서 유연하게 판단”
남경필, 광역버스 부분입석 ‘허용’…“봉 들고 현장서 유연하게 판단”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7.2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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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 “초단기 시행 방편…중장기적, 전세버스 50~100여 대 추가투입”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광역버스 죄석제에 대해 단기 시행 대응 방안으로 입석 일부 허용 방침을 내놓았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수도권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정책 시행으로 수도권 출근자들의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단기적 대응 방안으로 부분적으로 입석 승차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50~100여 대의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남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장 내일부터 광역버스 입석을 유연하게 일정 부분 허용하겠다인력을 동원해 버스정류장에서 노란색 조끼와 봉을 들고 현장상황을 파악하며 입석 허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류장에 4~5명이 기다리면 버스를 통과시키고 승객들의 줄이 길고 20~30분 이상 기다리면 좌석이 없더라도 정차시켜 재량에 따라 한 10명 어쩔 수 없이 입석을 허용하겠다고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현재 수도권 출근자들의 극심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초단기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승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서 겪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유예기간까지 초단기 대책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금지 정책 이후 경기도는 원칙적으로 입석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해서 남 지사는 요즘으로 봐서는 50대 정도 투입하면 되겠지만 대학생들이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8월 말부터는 100여 대가 추가 투입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전세버스 230대를 투입하고 있는데 6개월 사용할 경우 75~80억원이 소요된다전세버스 추가 투입에 따른 비용 문제와 서울진입구간 혼잡 문제에 대해 국토부, 경기도내 시·, 서울시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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