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삼계계곡 사고, 또 ‘세월교’…정부, 취약지역 통제 강화 지시
청도 삼계계곡 사고, 또 ‘세월교’…정부, 취약지역 통제 강화 지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4.08.03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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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교, 홍수 때 잠수…진입통제 이뤄지지 않아 잦은 인명피해 발생
▲ 3일 오전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에 승용차가 휩쓸려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7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운문면의 한 계곡의 모습.@Newsis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소량의 강우에도 잠수되는 세월교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승용차가 떠내려가 일가족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250분경 경북 청도군 삼계계곡 신원천의 다리를 건너던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2km 떨어진 하류에서 차량을 발견했지만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물이 다리를 넘어간다는 뜻의 세월교는 호우나 홍수 때 잠수되기 때문에 잠수교로도 불린다.

주민 편의를 위해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홍수 등의 사태 시 진입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종종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전북 임실군 덕치면 천담리 구담마을 앞 세월교에서 귀가하던 택시기사 김모씨가 사망했고 23일 안성시 공도읍 세월교에선 범람한 강물로 차안에 고립된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3930분 세월교, 하천도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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