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그룹 신선호 회장, 고교시절 100만원으로 기업 성장
율산그룹 신선호 회장, 고교시절 100만원으로 기업 성장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8.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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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센트럴시티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국내 상위 400개 기업 중 부영그룹과 엔엑스씨 등 10개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재벌 부모 덕을 본 ‘상속형’ 부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재벌닷컴이 1천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 원이 넘는 비상장사 2만1280곳을 대상으로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400명의 평균 보유 자산은 4천590억 원으로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슈퍼갑부는 모두 35명, 이 중 상위 10명은 모두 상속증식에 의한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손으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에 불과했다.

자수성가형 부자로 1위를 차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자산은 1조8천1000억 원대였고, 넥슨 신화로 유명한 김정주 NXC 회장의 자산은 1조4천720억 원으로 신흥 벤처부호 중 자산이 가장 많았다.

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의 최대주주 이해진 이사회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카카오톡을 개발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네이버 창업동지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등도 자수성가 부자에 이름을 기록했다.

특히 율산그룹 창업자인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은 7천720억 원의 자산으로 순위 46위에 올랐다. 그는 1975년 고교 동문 몇명과 함께 100만 원의 자본금으로 율산실업을 세운지 불과 4개월만에 14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그룹으로 키우면서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렸다.

반면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상장사, 비상자 지분 가치와 서울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모두 합친 자산은 총 13조2천870억 원에 달한다.

2위에 오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개인 자산이 7조6천440억 원을 감안하면 상당한 자산 기록인 셈이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와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1천790억 원의 개인 자산을 갖고 있다. 뒤를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각각 4위와 5위에 들어섰다.

한편 400대 부자 중 최연소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의 딸인 이민규(28) 씨로 총 보유자산이 2천20억 원으로 268위를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3천720억원)과 윤장섭 성보화학 명예회장(1천880억원)은 92세 최고령으로 각각 105위와 3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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