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후보 지각변동, 문재인이 손학규 추월했다!
야권 대권후보 지각변동, 문재인이 손학규 추월했다!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8.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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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사장이 야권 대선주자 선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신종철 기자] 내년 총선 또는 대선 출마 등 정치활동 선언도 하지 않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텃밭인 분당에서 당선된 ‘분당의 기적’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야권 후보 주자 선두자리에 올라 그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에서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은 9.8%로 손학규 대표 9.4%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1주 전 여론조사에서는 손 대표 지지율이 문 이사장보다 0.5%포인트 높았는데, 일주일 사이에 추월해 0.4%포인트 앞선 것은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일부 야권 후보들을 배제해서 단일화 효과로 손학규 대표를 앞선 적은 있으나, 전체 후보가 망라된 조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야권주자 선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대선 후보 중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32.2%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이사장과 손학규 대표에 이어 유시민 대표가 7.7%로 4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4.8%로 5위를 달렸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4.3%), 김문수 지사(3.7%), 정동영 최고위원(3.1%), 정몽준 전 대표(3.0%), 이회창 전 대표(2.9%), 노회찬 전 대표(1.6%), 안상수 전 대표(0.9%), 정운찬 전 총리(0.9%), 이재오 특임장관(0.8%), 김태호 의원(0.7%), 정세균 최고위원(0.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8%로 전 주(32.6%) 대비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8%로 전 주 대비 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 피해와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의 자질 논란으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3.6%p 하락한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 주 대비 2.7%p 상승한 31.6%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0.9%p로 전 주(7.2%p)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4.4%로 3위, 국민참여당이 2.1%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0%), 진보신당(2.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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