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경영진 출근저지 나선 배경
국민은행 노조, 경영진 출근저지 나선 배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4.08.11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감사원 해석 달려 KB 경영진 제재 늦어져
▲ 국민은행 노동조합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명동 KB국민은행에서 임영록 KB금융 회장 출근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11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며 출근저지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내부통제 부실 및 고객정보 유출과 더불어 도쿄지점 대출비리 등과 관련해 해당 금융사 경영진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달 감사원이 금융지주회사에 속하는 금융회사 간에는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KB금융은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며 금융위의 유권해석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이들 금융사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는 답보상태에 이르렀고 이에 노조가 반발에 나선 것이다.

노조는 11일 오전 서울 명동 KB지주본사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 퇴진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3개월 동안 시간을 끌게 되면서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경영공백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은 조속히 제재를 내리고 회사 내 관련 책임자는 즉각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