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국회의원 세비“ 발언에 이어,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치도 국회도 모두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고, 정치인 모두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을 것”이라며 국회와 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를 탓하기 전에 자신과 정부를 돌아보시기 바란다. 청와대와 이 정부의 숱한 실정을 언제까지 국회 탓으로 돌리며 투정을 부리실 작정인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국회가 왜 파행되고, 정치가 왜 실종되었는가? 박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가이드라인’을 지시해서 여야협상을 불가능하게 만든 때문이다.”라고 덧 붙였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도 “작금의 파행과 갈등을 초래한 장본인이 누구인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새누리당에 ‘교지’를 내려 협상을 막다른 길로 몰아세운 게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거듭 국회와 야당을 노골적으로 비판함으로서,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여당과 야당 간의 정쟁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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