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카카오톡 사찰 논란에 주가 급락…우려 다소 지나친 감 있어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불법사찰논란에 휩싸여 주가하락을 거듭하다 합병 2주만인 14일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현재 다음은 전 거래일보다 1만700원(8.33%) 상승한 13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른 발행신주 4300만434주가 추가 상장된 것과 더불어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사찰 논란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최근 개인정보 보안 문제로 카카오톡 사용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 탓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런 우려는 다소 지나치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검열 이슈로 텔레그램 등 카카오톡을 대체할 다른 메신저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면서도 “추가 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이미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사찰 관련) 우려가 컸지만 이날 다음의 주가는 걱정했던 것보다 선방했다”며 “전날 다음카카오 경영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대응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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